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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남부국경 첫 방문…공화 "늦었다" 비판

연합뉴스TV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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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남부국경 첫 방문…공화 "늦었다" 비판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남부 국경 도시를 찾았습니다.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기에 앞서 자신의 정치적 약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읽힙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바이든 대통령이 순찰대원들과 함께 국경 장벽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주민 센터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묻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정말 놀랍습니다. 제가 마법 지팡이를 흔들 수 있다면, 뭘 해드리길 원하십니까?"

엘패소는 미국행을 희망하는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거쳐가는 주요 관문으로, 최근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를 국경에서 즉각 추방하도록 하는 이른바 '타이틀 42' 정책의 대상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새로 목록에 포함된 국가를 포함해 4개국 국민의 합법적 이민을 매월 3만명까지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과 10일 멕시코시티에서 북미3국 정상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같은 행보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전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이민 정책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2년이나 늦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식 자세를 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조_바이든 #미국_대통령 #국경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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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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