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이 자신의 출산 대책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개 반박에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인 당권에 도전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경쟁자들은 나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공개 반박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나경원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이 SN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한 대출 탕감 정책에 대한 대통령실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오해를 부른 점은 유감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돈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고, 자신의 제안은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부 정치인들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연계해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과의 전면 대결은 피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데, 대통령실도 추가 대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안상훈 / 대통령실 사회수석 : (나경원 부위원장은 충분히 그런 논의는 할 수 있다는 이런 취지로 말씀 하셔셔) 그 기사는 제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출 탕감정책은 저출산위 위원장이기도 한 윤 대통령 공약과 180도 다르고, 공직자는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없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한다는 해석은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시선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을 달려 온 나경원 부위원장이 과연 당권에 도전할지에 쏠립니다.
나 부위원장은 SNS 입장문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는데, YTN과 통화에서도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친윤' 구심점을 자처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리는 동시에, '김치는 3월에 쉰다'는 안철수 의원의 발언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김장은 3월 되면 김치 냉장고가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김장이 들어 있는데요.]
2차 산업혁명 이후의 시대에 어울릴 법한 그런 용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일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연일 수도권 필승론으로 정면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정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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