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전국에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낙산 공원입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군요?
[캐스터]
네, 잿빛 장막에 갇힌 듯 주변이 온통 뿌옇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한데요,
안개에 중국발 스모그,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높게 치솟았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4배 높은 약 8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고, 나오신다면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최악에 치달으면서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경기와 충청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도 오늘만큼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불필요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밤사이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렸습니다.
철원 동송에는 15cm, 서울에는 2.2cm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이른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등 내륙 곳곳은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동안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4도, 대전 6도, 광주 8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내내 심한 추위 없이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만큼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한 주간 수시로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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