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의장 선출 사흘째 불발...공화 '프리덤코커스' 주목 / YTN

YTN news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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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프리덤 코커스’…혼란의 진원으로 주목
프리덤 코커스, 극우 ’친 트럼프’ 인사들 주축
바이든 정부 견제 위해 하원 의사규칙 변경 요구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의 열쇠를 쥔 공화당에서 반란표가 나오며 사흘째 의장 선출에 실패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프리덤 코커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유력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계속 반란표가 나오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못한 겁니다.

10차 이상 투표 기록을 세운 건 164년 만인데, 공화당 내 이탈표가 줄지 않으며 공전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캐서린 클라크 / 美 민주당 하원의원 : 당내 싸움은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 정책을 세워야 하는 정부의 능력을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입니다.

투표 때마다 나오는 스무 표 정도의 이탈표 가운데 19표가 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친 트럼프 인사들이 주축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득도 먹히지 않는 양상입니다.

[녹취 : 나탈리 쿤스 / 미국 시민 : 저는 의회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에게도 정말 무례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엄청난 시간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반란의 목적은 조 바이든 정부를 상대로 더 강력한 야당이 돼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정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하원 의사규칙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제출 기준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카시 원내 대표는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기준을 의원 5명으로 낮춘 데 이어 이들 요구대로 개별 의원도 가능하게 추가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당내 경선에서 매카시 원내대표 선출을 좌절시켰던 이들은 당 안팎에 존재감을 과시하며 또 다른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은 데다 미국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부재가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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