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일정상회담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논의"
[앵커]
다음 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자 군사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 문제가 올해 미국의 핵심 안보 위협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동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안건 중 하나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양국이 이어온 군사훈련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미일 뿐 아니라 일본, 한국과의 3자 군사협력을 개선할 방법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해 미일 간에 모의훈련을 하는 방안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앞서 나가지 않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선 한국 정부의 소관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북한의 도발이 원인임을 강조했습니다.
"2018년 남북 군사합의를 무시하는 북한의 행동을 우려하며 무책임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편 미 일각에서는 북한 문제가 올해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국외교협회 산하 방지행동센터가 540명의 정부 관계자, 외교정책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미국의 안보 위협을 분석했는데, 북한 문제가 1등급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1등급 위협에는 북한과 함께 대만 해협 위기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등이 포함됐습니다.
1등급 위협은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더라도 발생할 경우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해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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