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조정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KBS 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 같은 유관기관들의 이사 선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건데요, 특히 MBC 현직 사장의 임기가 다음 달에 끝난다는 점에서 감찰 시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년 간 방통위 유관기관들의 이사 선임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감찰 대상 기관은 KBS와 EBS 이사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해당 기관의 이사 추천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에서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구성을 들여다보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방문진은 MBC 사장 선임권을 갖고 있는데 현재 MBC 사장 임기는 오는 2월 끝나고 박성제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문진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되는데 여권 성향은 3명,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은 야권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이사진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이사진 편향 문제를 지적해 온 여권에서는 감찰 결과에 따라 이사진 구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종편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재승인심사위원회 관계자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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