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불붙은 '당권경쟁'…평산 간 야, '지지층 결집'

연합뉴스TV 2023-01-02

Views 0

여, 불붙은 '당권경쟁'…평산 간 야, '지지층 결집'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에선 당권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주요 일정 짚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새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당권 주자들 행보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새해 첫날인 어제(1일)도 신년 인사회에 총집결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오늘은 여당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로 향합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오후 4시 시작되는데요.

이 자리에 권성동, 안철수,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부산 지역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오늘(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는데요.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해 8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의 만남입니다.

민주당은 관례적인 새해 지도부 일정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자신과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 야권 지지층은 물론 친문계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지난해 국회는 그야말로 극한 대치를 벌여오지 않았습니까.

여야 협치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새해에도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비쳐졌던 여야의 날카로운 대립은 새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는 8일까지인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할지를 두고부터 여야 입장이 크게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건 '방탄 국회'를 만들려는 속셈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와 방탄 국회 오해를 피하려면 "구속영장 청구나 체포가 가능하도록 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 뒤 임시국회를 열거나 회기를 짧게 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안전운임제를 포함해 지난해 매듭짓지 못한 일몰법안 처리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임시회 소집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7일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의 활동 기간 연장도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국정조사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부정적 기류가 강한 상황이라 이 사안을 둔 갈등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전당대회 #신년교례회 #임시국회 #국정조사특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