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해…다우 0.22%↓ 外

연합뉴스TV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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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해…다우 0.2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한 해 거래를 마감한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작년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작년 증시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장세를 기록하게 됐는데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주간에 나타나는 산타 랠리도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나스닥지수는 0.11% 각각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은 연간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작년 나스닥지수는 분기 단위로는 단 한 분기도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네 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앵커]

네,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는데요.

종목별로 봐도 테슬라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에 가까스로 1%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연간으로는 지난해 1월 고점 402달러대에서 123달러대로 추락했습니다.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한해 마지막까지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고점 182달러와 비교하면 129달러대까지 내렸고요.

아마존 역시 171달러의 연고점에 비해 84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앵커]

이제 새해를 맞이하는 뉴욕 증시,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통상 연초 첫 이틀간은 뉴욕 증시가 반짝 반등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번 살펴봐야겠는데요.

이번 주에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현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좋다면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번 고용 지표는 전월보다는 다소 악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도 크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첫 출발에 나서는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해 코스피는 2,236 부근에서 마감하며 1년간 약 25% 하락했는데요.

시가총액은 약 20%가 감소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부진한 뉴욕 증시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분위기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연준 등이 금리 인상의 긴축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무런 호재 없이도 1월에는 증시가 오른다는 '1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데요.

새해를 맞아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2001년 이후 1월의 코스피는 확률적으로 약 70%에 해당하는 열세 차례 오른 기록이 있는데요.

이런 1월 효과로 인해서 이번 주에도 깜짝 반등 시도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150에서 2,400가량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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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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