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한국' 이름...'이민 60년' 브라질 한인타운의 변신 / YTN

YTN news 2022-12-31

Views 301

2023년은 공식적인 브라질 한인 이민이 시작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사이 6만 명 규모로 성장한 브라질 한인 사회는 최근 상파울루 한인 타운을 새롭게 단장하고 미래 6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인 밀집 지역인 봉헤치루입니다.

이 지역의 중심 거리 이름이 '프라치스'(prates) 길에서 '프라치스-한국'길로 바뀌었습니다.

브라질 한인 사회는 한인 타운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리 이름에 '한국'을 넣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룬 겁니다.

상파울루 시 정부가 도로명을 '한국의 길'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한 데는, 한인 사회가 상파울루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과 최근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황인상 /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 : 도로명이나 지명에 한국과 관련된 이름이 붙으면 굉장히 상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한인 사회에서는 위상이 높아지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고, 한류를 좋아하는 브라질 분들에게는 이곳이 코리아타운으로서 한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주게 됩니다. 시에서도 한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1963년 2월 12일 농업 이민으로 브라질에 도착한 한인 103명, 브라질 한인 이민의 시작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1960년대 초, 한국은 인구 과밀과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펼쳤는데, 당시 브라질은 농업 인구가 부족해 한국 이민자를 받게 된 겁니다.

이민 역사 60년을 지나오면서 브라질 한인 사회는 6만 명 규모로 성장했고, 봉헤치루와 인근 브라스 지역에서 의류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을 형성했습니다.

의류업으로 한인 사회를 일군 1세대에 이어 이민 1.5세와 2세대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대인 / 브라질 상파울루 : 감회가 깊죠. 저뿐만 아니라 동포 여러분 모두가 똑같은 생각일 거예요. 굉장히 좋아하고 어깨에 힘도 들어가는 것 같고,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박광필 / 브라질 상파울루 : 너무나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서로 동포들끼리 협조해서 경제가 나아졌으면….]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한인타운으로 이어... (중략)

YTN 김수한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10105411772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