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화천 산천어 축제…개막 초읽기

연합뉴스TV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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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화천 산천어 축제…개막 초읽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던 국내 최대 겨울 행사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서운 한파 덕분에 얼음 낚시터가 꽁꽁 얼었고 벌써 산천어를 옮겨 놓는 등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조각가의 손이 닿을 때마다 점점 형태를 갖춰갑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성부터 동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탑까지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 조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라가는 얼음 낚시터도 제법 모습을 갖췄습니다.

유난히 추운 날씨 덕에 벌써 30cm 가까운 두께로 얼었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산천어도 속속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투입되는 산천어는 171t으로 약 70만 마리입니다.

행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안전.

수시로 얼음판을 점검하고 재난 구조대 4개 팀을 상시 배치해 각종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마스크 쓰는 것을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권고해 드리고 미처 준비 못 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준비해서 배부해 드리고 또 축제장에 종사하는 여러 종사자분에 대해서는 자가 진단키트를 매일 아침에 해서…."

아이스 봅슬레이와 집라인 등 행사장 내 체험 활동은 물론이고 올가을 개장한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유람선도 연계해 즐길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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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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