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민주당의 정청래 최고위원이 ‘땡큐, 한동훈. 한동훈 장관 공이 매우 컸다, 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그랬더니 한동훈 장관 말을, 화면에서도 봤지만, 조금 더 제가 읽어보면 ‘야당이 그러니까 나 때문에 기분 상해서 일부러 틀린 결정한 것이냐. 그게 진짜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인가. 오히려 본인이 설명이 과했던 것이 아니라 부족했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동훈 장관이 바로 반박했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저 모습을 보면 적반하장이라는 말도 굉장히 부족할 정도인 것 같습니다. 범죄 혐의자와 그 동조자들이 한 건 했다는 식으로 낄낄거리고 있는 그 모습을 국민들이 지켜본 것이죠. 어제의 부결이 한동훈 장관 책임입니까? 도대체 왜 했습니까, 체포동의안을. 그건 노웅래 의원에 혐의가 있고 죄가 있기 때문에 체포를 해야겠다는 것 때문에 했고 그걸 지금 동료 의원들이 다 부결시켜 버렸습니다. 자, 그런데 그게 지금 한동훈 장관 책임입니까? 한동훈 장관이 뭘 했길래요. 한동훈 장관 본인이 범행을 저질렀습니까?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 체포동의안이 왜 통과되어야 되는지 그것에 대해서 국회에 나와서 설명한, 법에 의해서 설명한 겁니다. 당연히 했죠. 그 박범계, 추미애 다 했습니다, 장관들도. 그런데 한동훈 장관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너무 자세하게 했다? 그리고 기분을 상하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부결을 했다? 정말 제가 볼 때는 국회의원들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겁니다. 도대체 국민들이 저 모습을 어떻게 보실까요? 자, 집안에 3억 원이 장롱 속에 있고 6천만 원 받았던 여러 가지 증거들이 다 공개가 되는 상황에서 충분히 강제 수사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국회, 우리 같은 국회의원이니까 보호해 주어야 되겠다. 부결했습니다. 그 이후에 ‘한동훈 장관 당신이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해서 우리가 그냥 기분 나빴다. 그래서 부결했다. 땡큐.’ 정말 국민들이 누구한테 땡큐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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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