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총리 "오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기준' 확정"

정부가 오늘(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을 논의합니다.

조금 전 한 총리 모두발언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의료 대응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재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확정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첫째 환자 발생 안정화, 둘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셋째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넷째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 경우에도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진화하겠습니다.

6주간의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이 다음 주 마무리됩니다. 감염 취약시설 접종률은 50% 가까이 높아진 반면 60세 이상은 29% 정도로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동절기 접종에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의 접종 참여를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불편을 감수하시고 마스크 착용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방역 상황이 확실하게 안정되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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