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 5개월 만에 40%대로 올랐습니다.
20대의 호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론 보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 업체의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한다'는 답변이 41.1%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보다 2.7%p 오른 수치입니다.
7월 첫 주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지지율 40%대가 무너진 뒤 5개월여 만에 40%대를 회복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20대와 중도층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20대 지지율은 9.5%p, 중도층 지지율은 5.5%p 올랐습니다.
한 전문가, 지지율 상승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김형준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래에 대한 담론을 제시했다는 거예요. 교육 개혁도 노동개혁도 연금개혁도 전부 다 미래를 위해서 개혁을 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두 번째는 윤석열다움의 회복. 화물연대나 파업 같은 데서 뚝심 있게 강경 대응하면서 법과 원칙의 기조를 지켰잖아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행보가 호응을 얻었다는 얘기입니다.
비슷한 기간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흐름은 비슷합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오른 36%였고, NBS 조사에서도 2주 전에 비해 2%p 올라 34%를 기록했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노조대응과 결단력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노동, 교육, 연금 개혁 의지를 다시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이 2027년 1인당 GDP 4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외친 것도 최근 국정 지지율 흐름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변은민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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