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첫 회의를 열었는데, 여당은 빠진 반쪽이었습니다.
모레 현장조사부터 활동을 시작하고요.
청문회도 여는데, 증인으로 89명을 오늘 채택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실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을 의결했습니다.
[우상호 /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우리 특별위원회에 남은 시간은 고작 20일뿐입니다. 더이상 본조사를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예산안 처리를 먼저 하기로 한 합의를 야당이 어겼다며 전체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야당만 참여하는 국조는 모레부터 두 차례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됩니다.
현장 조사 대상에는 이태원파출소와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27일에는 국무총리실 등 9개 기관, 29일에는 서울시청 등 9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다음 달에는 3일간 청문회도 엽니다.
청문회에 대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모두 89명의 증인을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는데 한덕수 총리는 제외됐습니다.
내년 1월 7일로 끝나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놓고 여야는 맞붙었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이렇게 절반 이상을 국정조사 특위가 흘려보내게 됐는데요. 저는 30일은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약 지금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국조특위를 운영한다면 그 이후에는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이야기는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국정조사 기간은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는데 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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