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뉴있저] 北,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 성공" 주장...18년 연속 인권결의안 채택 / YTN

YTN news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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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새로운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고 전망은 어떤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보통은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함흥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동창리에서 했어요. 동착리가 장거리 발사체 시설이라 일단 그것 때문에 ICBM과 연결하게 되는 거죠?

[김용현]
그렇습니다. 함흥 쪽에서 하는 실험은 대체로 단거리 미사일용 고체 엔진 실험입니다. 그러니까 동창리 정도의 시설을 못 갖추고 있기 때문에 140톤 포스 정도의 추력이 나오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 정도의 실험을 하기에는 동착리 외에는 북한에서는 아직 준비된 곳이 없습니다.


화면에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특이점은 수평으로 놓고 시험을 하더라고요, 수직으로 놓지 않고.

[김용현]
수직으로 놓으면 정확하게 추력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수직으로 놓으면 계속 올라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40톤 포스 정도면 옆으로 놓고 실험을 해야 정확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그게 바로 액체 연료와 고체 연료의 차이점이기도 합니까?

[김용현]
그렇습니다. 고체 연료와 액체 연료의 차이점이 굉장히 극명한데요. 사실상 북한에서 이번 동창리 실험의 핵심은 일단 고체연료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고체 연료는 연료 자체를 미사일에 연결시켜서 계속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액체연료는 산화랄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사 직전에 주입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액체 연료를 넣은 미사일은 은닉성이랄지 기동성 측면에서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고체연료는 미리 연료를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고체 연료를 쓴 미사일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은닉성 그리고 기동성이 고체 연료가 훨씬 뛰어나다. 미리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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