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 후폭풍에 세계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지표까지 나빠진 것으로 나오면서 나스닥이 3% 넘게 빠지는 등 급락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2% 넘게 빠졌고 나스닥 지수는 3.2% 넘게 떨어졌습니다.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최고 5.25%까지 잡아 물가 안정의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한 게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불안감을 계속 키웠습니다.

[샘 스토발 / CFRA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 : (연준의 긴축으로) 불황이 코앞에 닥칠 것 같아 투자자들이 방어적 자세를 취할 때라고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지표가 예상보다 더 나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어는 데도 지난 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해 10월에 비해 0.6%가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겁니다.

[샘 스토발 / CFRA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 : 일반적으로 나빠진 소매 판매가 현재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5% 대에서 3.4%대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연달아 금리 인상에 나선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1610125026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