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논란 속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신의 영역에 있다는 아르헨티나 메시와 인간 중 최고라는 프랑스 음바페의 대결로 결정됩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모로코의 대결.
경기 전부터 두 나라 팬들의 응원 열기는 카타르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현지를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까지 열기에 합류했습니다.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가, 프랑스가 이길 거예요.”
전반 5분, 프랑스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자 모로코 팬들 사이에선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마침내 후반 34분 음바페가 밀어 넣은 공을 콜로 무아니가 골로 연결해 2:0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프랑스 축구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국기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현장음]
"우리가 결승에 갑니다!”
이변을 거듭하며 준결승까지 오른 모로코의 팬들도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기즐란 엘 부킬리 / 모로코 축구 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오늘 밤 진정한 승자예요."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속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한 건 이탈리아와 브라질뿐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프랑스의 음바페의 대결이 초관심사입니다.
두 선수 모두 5골로 공동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승전 득점 여부에 따라 MVP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였던 메시, 향후 10년간 세계 축구를 이끌 음바페.
두 슈퍼스타의 대결은 나흘 뒤 자정에 펼쳐집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권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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