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 전 세계 관심 속 육군 현역 입대
BTS 멤버들도 직접 배웅…"우리 형, 잘 다녀와요"
BTS 팬 "무사히 군 생활 잘 마치길"
BTS 진 "이제 커튼콜 시간"…팬 커뮤니티에 소감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며,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별도의 공개 인사는 없었지만, 진은 팬 커뮤니티에 이제 커튼콜의 시간이라며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깜빡이를 켠 검은색 차량 6대가 위병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습니다.
든든한 맏형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한 나머지 6명 멤버들도 함께였습니다.
멤버들은 진의 짧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입대를 격려했습니다.
엄동설한 추위에 입김을 불어가며 배웅 나온 BTS의 팬들도 진의 무탈을 기원했습니다.
[BTS 팬 / 경기 성남시 태평동 : 혜택이 많을 거라고 다들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똑같이 대우해줬으면 좋겠고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고 또 잦은 행사나 만약 그런 게 있으면 얼굴 비춰줬으면 좋겠어요.]
함께 입소한 입영 장병들과 가족들도 월드 스타 입대 동기를 환영했습니다.
[이윤숙, 서예림 /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 (아들도) 신기해 하기도 하고, 본인도 입대하는데 막상 여기 도착해서 현수막 걸린 것 보고 자기도 사진 찍으면서 (BTS 진과) 같이 들어온다는 데 되게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현장에서 작별 인사는 없었지만, 진은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한 데 이어, 입대 당일 아침 "이제 커튼콜의 시간"이라며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팬들이 대거 몰리게 되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별도의 공식 행사나 인사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군 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처럼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300명 가량의 인원을 배치했는데요. 다행히 우려할 만한 큰 혼잡이나 사고는 없었습니다.
올해 만 30살이 된 진은 현행 병역법에 따라 대중문화 예술 분야 우수자로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병역 의무에 따르겠다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고, 입대가 확정된 겁니다.
앞으로 진은 입영 장정 200여 명과 함께 5... (중략)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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