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임기내 불법과 타협 없다…흔들림 없이 노동개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만에 종료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언급하며 "임기 내에 불법과의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흔들림 없는 노동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두 차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후에야 끝난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임기 내 불법과의 타협은 없다"며 "산업현장에 만연한 조직적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업기간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폭력, 갈취, 고용강요, 공사 방해와 같이 산업현장에 만연한 조직적인 불법행위 또한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 기본 가치가 자유라는 데 동의하는 사람과는 협치나 타협이 가능하지만 "자유라는 가치를 제거하려고 하거나 거짓선동, 협박을 일삼는 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을 계기로 '노동개혁'에도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기구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선택권을 넓히는 안을 제안한 데 힘을 실었습니다.
권고안에 따르면, 월 단위 탄력적 연장근로를 할 경우 주 최대 69시간 근로도 가능해집니다.
"권고내용을 토대로 조속히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는 15일 국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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