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의 첫 단계로 달 궤도를 선회한 무인 우주선이 20여 일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 나사는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공에 세 가닥의 줄이 길게 늘어지더니 끝에 달린 낙하산이 활짝 펴집니다.
공기의 저항을 받으며 유유히 내려오던 우주선은 미국 캘리포아주 샌디에이고 연안인 태평양 바다 위로 떨어집니다.
달 궤도를 선회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겁니다.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발사된 지 25일 만입니다.
이날은 미국의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인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 닿은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때입니다.
우주선은 마네킹을 태우고 궤도 비행을 하면서 달 표면의 130㎞ 상공까지 근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행사 탑승이 가능한 우주선으로서는 지구에서 가장 먼 43만2천㎞ 지점까지 도달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누주드 머란시 / 나사 탐사임무계획 책임자 : 아르테미스 1호는 지금까지 꽤나 경이로웠습니다. 시험 비행의 핵심은 우리가 공학과 설계가 올바르게 작동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무사 귀환의 최대 관건은 방열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였습니다.
대기권을 돌파할 때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 가까이 되는 섭씨 2천8백 도를 견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비 코스 / NASA 오리온 프로그램 부국장 : 우리는 아르테미스 2호에 승무원을 태울 수 있도록 우리가 의도한 대로 방열판이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귀환 비행을 분석한 결과는 2년 뒤 사람을 태운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2호'가 가능한지 척도가 됩니다.
나사는 궁극적으로 우주비행사가 상주하는 달 기지와 정거장을 지어 달 자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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