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에 바이든 지지율 상승…상원 의석은 한 석 줄어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선거 선전 여파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확실한 과반을 점했던 상원 의석은 중도파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1석 줄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간선거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미국 성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10월 말 같은 조사 때 41%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전패까지 거론됐던 예상을 깨고 상원은 승리, 하원에서도 선방한 중간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년 초 재선 도전 선언을 시사한 바이든 대통령에겐 희소식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선거 선전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제 의사는 다시 출마하는 것이지만 저는 운명을 믿습니다. 내년 초쯤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이맘때 지지율, 49% 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적 이슈 대처 능력에는 응답자의 36%만이 지지한다고 밝혀 여전히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결선투표까지 간 조지아주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중도성향을 보여온, 커스틴 시네마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다시 50석으로 줄게 됐습니다.
시네마 의원은 당파적 대결 구도를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는데 역시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의원처럼 민주당 편으로 남을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50석으로도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인 의석 구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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