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업무 복귀…피해 추산 3.5조원

연합뉴스TV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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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에 업무 복귀…피해 추산 3.5조원

[앵커]

화물연대가 파업 16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기간 산업 피해액은 3.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산업계는 파업 철회에 안도하면서도 공장 가동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보름 넘게 이어온 총파업을 철회했지만, 산업계는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이 3조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액은 이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화물차주들의 업무 복귀로 물류 문제가 해소되더라도 출하 차질로 재고가 쌓여 감산을 택했던 공장들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구책으로 공장 가동률을 최저로 가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있는 재고가 평시 수준으로 빠져야 해서 정상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창고에 쌓여있는 물량을 우선 배송해야 하는데 차주들이 주말 일을 쉬는 것도 고민입니다.

산업계가 파업 철회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긴급물량을 운송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꽉 막혔던 물류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가 되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1차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는 이미 정상화됐고, 레미콘 생산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국 건설 현장 공사도 대부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 역시 출하량이 평시 수준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철회 #산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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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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