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심혈관질환 조심하세요!
[앵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인데요.
특히 심혈관질환 조심하셔야 합니다.
출근길 인터뷰에서 건강 챙겨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겨울철에 유독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겨울철에 심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통계적으로도 증명이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기온 변화를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차갑게 추워지게 되면 우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맥박과 혈압이 굉장히 올라가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되고 그런 과정에서 이제 교감신경이라고 하는 자율신경이 활성화돼 가지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염증 물질도 많이 생기고 혈소판 기능도 증가해서 심장질환에 안 좋은 여러 조건들이 다 같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날씨가 추워지면 답답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나요?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답답한 가슴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을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중에서 심장질환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대표적으로 심장질환 중에서도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협심증 아니면 심근경색증이라고 하는 질환들이 굉장히 흔한데요.
대체적으로 협심증 같은 경우에는 좀 힘든 일이 있거나 맥박이 빨라질 때 가슴이 뻐근하게 아팠다가도 조금 쉬면 가라앉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고 심근경색 같은 경우에는 20분 이상 똑같은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지속되거든요.
협심증 같은 경우는 빨리 진료를 봐야 되겠지만 심근경색은 더더욱 그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 그러면 응급실로 빨리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는 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원인도 궁금하고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긴 하지만 질환은 굉장히 서서히 미리부터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모르고 있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 죽상경화증 흔히 동맥경화증이라고 얘기하는 죽상경화증은 위험인자가 있거든요. 그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흡연 그다음에 비만, 운동부족 뭐 이런 거 이외에도 고혈압, 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가 계속되고 또 우리가 식습관이 굉장히 서구화되면서 콜레스테롤 높은 패스트푸드 같은 걸 많이 섭취하게 되고 그다음에 점차 걷는 운동을 좀 덜하게 되고 운동 부족이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다 보니까 오히려 이런 위험 인자들이 옛날보다 현대화가 될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허혈성 심장질환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고요. 뭐 대처 방안으로 서는 역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그다음에 뭐 규칙적인 운동량을 유지한다든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이런 것들이 대체 방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앞서 대체 방안 말씀해주셨는데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더 추가로 하면 좋을까요?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일단 질환 있는 분들께서는 약을 잘 철저하게 드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현재 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이 돼서 날씨가 추워졌다 그래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던 분이 멈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대신에 운동을 하실 때 아주 추운 새벽에 나가서 하는 새벽 운동 같은 것들은 권장되지 않고 또 평상시에 그 날씨가 춥지 않았을 때 하던 운동량의 한 20% 정도를 줄여서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는 특히 연말연시가 되면서 모임이 많아지지 않습니까. 모임이 많아지면서 우리가 평상시보다 음주라든지 흡연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임이라든지 아니면 음주, 흡연 관리 같은 것에 대해서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영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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