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험도↑"…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총력
[앵커]
쌀쌀한 날씨 속에 철새 이동이 본격화 하면서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건수는 모두 27건.
산란계 68만 마리, 육계는 73만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AI 발생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철새 유입이 지난해보다 17%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와 달리 오리농장에서의 폐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강한 부분도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18일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집중된 계약사육농가에 대해 방역 미흡 시 과태료를 늘리는 방안으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금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서 12월 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국 가금농장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고요. 지자체 합동으로 현장점검단 392개를 편성해서 특별단속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잇따른 산란계 농장 확진으로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선제적인 수급 대책도 추진합니다.
국내 생산기반의 조기 회복을 위한 산란계 병아리·종란 수입도 추진하는 한편, 신선란 수입도 검토합니다.
"저희가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호주 이런 국가들의 수입 가능성을 계속해서 타진하고 있고 늦지 않게 선제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계란 수입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유통업체의 달걀 사재기를 단속하고, 간담회를 열어 달걀 가격 안정화 방안을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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