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내린 주말…오늘 다시 강추위, 서울 영하 8도
[앵커]
본격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한 주 사이에 거리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울에는 하얀 눈이 내렸고, 포근한 날씨에 개장을 연기했던 스키장들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4일)은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옷을 입은 스키어와 보더들이 새하얀 설원을 누빕니다.
지난달 이상고온에 예년보다 개장이 늦어진 스키장.
겨울만 기다려온 시민들은 매서운 찬 바람이 오히려 반갑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개장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올겨울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불편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스크 야외에서 안쓰니까 습기차는 문제도 덜 할것 같고 기대가 돼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진눈깨비가 날렸던 첫눈과 달리 이번에는 소복하게 쌓여, 나들이객들은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휴일에는 찬 바람이 불며 다시 날씨가 추워집니다.
북쪽 대륙에서 정체하던 찬 공기가 또다시 한반도로 밀려오는 것입니다.
일요일 서울 등 중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다시 영하의 추위를 보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주 초반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수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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