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정유·철강 등 피해 확산 시 업무개시명령 발동"
정부가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과 코로나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9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해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먼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물류대란, 수출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멘트, 정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손실액은 일주간 1조 6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에서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50%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어서 전국 건설현장의 60%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이 현재 중단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 거부사태가 계속 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에 정부는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이 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며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국가 경제와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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