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비상수송계획 준비…"정치 파업 철저히 대응"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철도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비상수송계획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파업 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치 파업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은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의 운행에도 영향을 줍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60% 초반의 운행률이 예상되는데, 정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이 비율을 70% 중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90%, 퇴근 시간에는 80%까지 운행률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화물연대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정부는 철도노조의 파업 움직임 역시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며 단호한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들을 저버리는 내용과 나아가서 정치 파업의 선봉대 역할을 하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사리에 맞게 철저하게 구분해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해 명령서 발부에 속도를 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달 29일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일부 운송 업체들은 업무에 복귀하면서 하루 2만1,000t까지 떨어졌던 시멘트 출하량은 4만5,000t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철도 수송으로 시멘트를 공급받는 지역의 경우 철도 파업 영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업체들은 철도 파업에 대비한 생산 감축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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