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 765명에 전달…철도노조 파업 초읽기
[앵커]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8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와의 대치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집행에 속도를 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시멘트 운송을 거부한 화물차주 7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440여명에게 명령서를 보낸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운송업체들이 업무개시명령에 협조적이라고 전하며 운송을 거부했던 9개 업체는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 출하량도 늘어나 어제는 그제의 2배 이상인 4.5만톤이 출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화물 운송의 또 다른 축인 철도 상황도 알아보죠.
철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현재 교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노사는 오늘 오전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오후에는 본교섭에 들어가는데요.
임금 인상, 승진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놓고 노사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전국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KTX,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은 불가피합니다.
비상 대체인력을 투입해도 여객열차 운행은 평소의 60~70% 선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오전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안전점검에 직접 나서기도 했는데요.
원 장관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에 상당한 불편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전사 등 대체인력 투입과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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