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오늘 2차 협상...산업계 피해 확산 / YTN

YTN news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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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화물연대 오늘 오후 2차 협상…난항 예상
양측 입장 팽팽해 협상 타결 어려울 듯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양측간 갈등 깊어져
"시멘트 운송분야 업무 미복귀 시 법정 제재"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 2차 협상을 벌입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와 노동계는 강력 반발하면서 산업계 피해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가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강대강 대치 중인데 오늘 2차 교섭을 한다고요?

[기자]
화물연대와 노동계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차 협상을 벌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국한된 품목을 자동차와 철강, 사료, 택배 등으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은 가능하지만 영구화는 불가능하며 경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품목 확대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피해 규모가 큰 시멘트 분야에 대해 어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져 오늘 협상에서 타협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산업계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멘트 분야 업무 미복귀 시 법정 제재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시멘트 분야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법에서 정한 제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물차량 손괴나 주정차 위반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물류 등 산업계 전반에 피해도 확산일로를 걷고 있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2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37%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수출입과 화물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광양항과 울산항 등은 평시 대비 감소율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부산항은 반출입량이 일부 회복돼 전체적으로 반출입량이 전날 33% 수준에서 4%포인트 정도 개선됐다고... (중략)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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