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정은 둘째 딸 공식 석상 재등장…북한 의도는?

연합뉴스TV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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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정은 둘째 딸 공식 석상 재등장…북한 의도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또다시 딸을 데리고 등장했습니다.

지난 ICBM 발사 이후 벌써 두 번째인데요.

연이은 딸 공개, 거기엔 어떤 의도가 깔린걸까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또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지난번 미사일 발사 현장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우선, 연이어 공개된 김정은의 딸은 둘째 김주애로 알려졌죠?

지난번엔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딸을 데려갔거든요. 이번에 김정은의 딸이 이번에 동행한 곳은 어디였습니까?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ICBM 관련 행사들에서 계속 어린 딸을 데리고 나와서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이유, 여기엔 어떤 전략이 깔린 걸까요? 

그런데 앞선 등장 때와는 그 모습이 아주 다릅니다. 첫 등장 때는 앞머리를 내리고 패딩 점퍼를 입는 등 앳된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모습을 보면 엄마인 리설주 여사를 떠올리게 하던데요? 머리도 어른스럽게 단장하고요. 여기엔 어떤 의도가 담겨있을까요?

김주애의 등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고요. 구글 검색 순위를 보면, 심지어 'ICBM 발사'보다 '김주애'에 대한 검색량이 더 많습니다. 김정은의 딸에게 쏠린 국제사회의 시선, 이건 북한의 의도와 맞아 들어간 겁니까?

많은 관심이 쏠렸던 건 북한 최고지도자의 미성년자 자녀가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계속 모습을 드러낼까요? 재등장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외신들은 김주애의 공식 석상 동행을 놓고 '후계자 수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처음 공개했을 당시에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호칭을 붙였는데, 이번엔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러서 대우를 한껏 높인 느낌이었어요. 둘째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될까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개 행보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한데요. 알려진 내부 반응이 있습니까?

김주애가 방문했던 현장, 그리고 함께 보도된 내용도 살펴봐야겠는데요. 김 위원장은 화성-17형 발사에 기여한 군 인사들의 계급을 올려줬어요. 이걸 놓고 핵실험보다는 미국에 조금 더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ICBM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이 화성-17의 발사대차, 이동식발사차량에 '영웅' 칭호를 부여한 겁니다. 사람이 아닌 군사 장비에 이런 칭호를 준 것,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그동안은 북한이 화성-17형 등 ICBM을 원하는 장소로 옮길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도 있었거든요. 이동식발사차량에 칭호를 부여했고 이걸 공개한 건, 이제 어디서든 발사가 가능하다, 이런 메시지일까요? 실제 ICMB의 기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걸까요?

이동식발사차량의 기동성이 올라가면 그만큼 요격도 어려워지는 거죠?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에서 기습적으로 ICBM을 발사한다고 가정한다면…한미군의 대응은 어떻게 될까요?

내일이 북한이 '핵무력 완성 선언'을 한지 5주년이 되는 날이거든요. 내일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도발한다면 그 종류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7차 핵실험일까요?

북한이 ICBM 사거리를 늘리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도 국제사회는 손 놓고 구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 내에선 '유엔 안보리 무용론'이 나오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국가 대 러시아, 중국 대립 구도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중국 역할론'을 기대하긴 어렵지 않겠습니까?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한 다른 방안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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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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