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영농 폐기물 집중수거
[앵커]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면 폐비닐이나 농약병 등 버려야 할 영농폐기물도 잔뜩 쌓이게 됩니다.
경기도가 불법 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폐기물 집하장입니다.
커다란 집게 차가 움직이자 검은색 폐비닐 다발이 잔뜩 딸려 올라옵니다.
밭에 풀이 나지 않도록 설치한 멀칭용 비닐입니다.
다른 한쪽에선 플라스틱 농약병 분리수거가 한창입니다.
이처럼 한해 농사를 마치고 나면 폐비닐이나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이 산더미처럼 나옵니다.
통상 영농폐기물은 파종기인 3∼4월과 수확 직후인 11월에 가장 많이 배출됩니다.
하지만 제때 치우지 않으면 다음 해 농사짓기도 힘들뿐더러 불법소각이나 야적 등에 따른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걸 태웠는데 지금은 태울 수가 없는 게 환경오염도 되고 연기가 나면 소방차가 금방 알고 쫓아와 벌금도 물리고 그러니까…."
경기도가 불법 소각이나 매립, 방치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섰습니다.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종류와 양에 따라 수거보상금도 지급합니다.
"농가에서 폐비닐과 농약 용기를 마을별 공동 집하장으로 가져와 재질별, 색상별로 분리해주면 수거 보상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수거된 폐비닐은 파쇄·세척·압축과정을 거쳐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 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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