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진 전 상황 관리관, 일주일 만에 재소환
주요 피의자 조사 마무리 단계…수사 '윗선'으로
첫 관문은 서울경찰청장…"최대한 빠르게 소환"
기동대 요청 묵살·정보보고서 삭제 개입 의혹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사는 점점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YTN 보도를 통해 참사 전 김 청장은 이태원에 투입할 기동대가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기동대 투입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론 왜 투입하지 않았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
지난 18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한 지 꼭 일주일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류미진 /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 (오늘 2차 조사받으러 오셨는데 한 말씀 좀 부탁합니다.) …. (지난 조사 때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셨나요?) …. (직무유기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
류 경감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는 이제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첫 관문은 서울경찰청장.
특수본은 서울청 일선 직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광호 서울청장을 신속히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경비 기동대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과 핼러윈 관련 경찰 정보보고서 삭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YTN 취재 결과 김 청장은 핼러윈 기간에 기동대 투입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청장이 서울청 경비 부서에 기동대를 투입할 수 있는지 전화로 문의했는데,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 관계자는 투입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김 청장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기동대 요청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김 청장이 애초 기동대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수본은 정보 보고서 삭제 의혹에 대해서는 김 청장이 지시하거나 관여한 정황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이 다음 주쯤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1차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특수본 수사는 김 청장을 시작으... (중략)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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