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오세훈 고발당해...서울청 상황실 관계자 소환 조사 / YTN

YTN news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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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수사본부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 고위간부들이 무더기로 고발됐습니다.

류미진 총경을 비롯한 서울경찰청 상황실 관계자들도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고요?

[기자]
오늘 낮 1시쯤 한 시민단체가 이른바 '윗선'을 중심으로 16명을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소홀히 해서 참사가 빚어졌다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근철 / 국민연대 대표 : 대한민국 정부는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해줘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서울시 안전관리위원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고발됐고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용산구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맡는 고위 간부들, 그리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대부분이 공수처 통보 대상이라 특수본은 통보 뒤 일반적인 고발사건 절차대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이미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끝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이미 한 차례 불렀던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은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연이틀 조사를 받은 용산경찰서 전 112 상황실장도 다음 주에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본이 서울경찰청 상황실 관계자들도 피의자로 불렀다고요?

[기자]
오전 10시부터는 참사 당일 상황 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의 재소환인데, 류 총경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류미진 /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 (오늘 2차 조사받으러 오셨는데 한 말씀 좀 부탁합니다.) …. (지난 조사 때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셨나요?) …. (직무유기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상황 관리관이었지만, 오전부터 상황실이 아닌 본인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참사가 나고 1시간 20분이 흐른 뒤에...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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