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후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선전하면서 어 한국도?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욱 기자, 우리 응원단이 속속 도착하고 있나요?
[기자]
네, 대망의 첫 경기가 열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기 시작까지 3시간 정도 남았는데, 잠시 후면 이 경기장 앞이 붉은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 악마 응원단이 거리응원도 할 예정인데요.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한 우리 팬들 잠시 만나보겠습니다.
[이정기·이윤겸 / 한국 팬]
"우리도 할 수 있다. 목청 터져라 응원할 거다. 태극전사 파이팅!"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을 응원하러 온 외국 팬들도 많습니다.
미리 만나봤습니다.
[비르질 / 프랑스]
"손흥민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보다 좋은 선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이 2대1로 (이길 것 같아요.) 대한민국 손흥민 파이팅"
Q. 꼭 이겼으면 좋겠는데요. 우루과이를 잡을 필승 전략이 있을까요?
네, 이변의 주인공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강팀을 잡는 좋은 모범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바로 역습과 뒷공간 침투인데요.
손흥민이 가장 잘 하는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의 약점으로 발이 느린 중앙 수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라우호가 부상을 당하면서 35살 카세라스, 36살 고딘이 선발 출장할 걸로 보입니다.
바로 이 뒷공간을 손흥민을 비롯해 스피드가 있고 활동량이 많은 정우영과 나상호가 침투해야 합니다.
결정적인 기회가 날 때까지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단 2번의 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고, 일본도 4번의 유효 슈팅으로 2골에 성공했습니다.
공격수들의 집중력도 승리의 관건입니다.
전력상 열세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장점을 얼마나 잘 살려내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