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피의자 소환조사 마무리…윗선 수사 관측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들의 1차 조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어제(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조사를 마쳤는데요.
특수본의 수사는 이제 서울청장 등 윗선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피의자들을 잇달아 소환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사전 안전 계획을 어떻게 수립했는지, 이태원 참사 전후 상황 처리는 물론 현장 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최 서장은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어진 점, 해밀톤 호텔 앞을 지키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하나씩 반박했습니다.
"해밀톤 호텔 앞에서 고정 근무를 했다 하더라도 그 골목길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을 거예요."
이 전 서장은 서울경찰청과 '기동대 배치 요청'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광호 서울청장이 서면 답변에서 기동대 요청 없었다고)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이제 특수본의 수사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윗선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핵심 피의자들의 1차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압수물 분석도 차례로 이어지면서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오늘(22일) 지난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압수물 관련 디지털 포렌식을 참관하고자 재출석했습니다.
추가 피의자 입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응급의료 책임자로서 역할을 소홀히 한 의혹 등으로 최재원 용산보건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까지 추가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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