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구 보건소장 참고인 조사
"성실히 조사 임해…피의자 전환 생각 않아"
보건소장 현장 왔다가 구청 복귀…"인파 많아서"
내부 보고에는 ’일찍 도착’ 허위 기재 의혹도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용산구 보건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보건소장의 사후조치 부실 의혹을 '엄중히 본다'고 했는데, 보건소장 변호인은 피의자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용산구 보건소장이 특수본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용산구 보건소장 A 씨는 오늘 오전 특수본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축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용산구 보건소장 : (한 말씀만 해 주시고 들어가시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B 씨 / 용산구 보건소장 변호인 :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부분입니다.]
참사 당일 A 씨는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 15분 뒤에 현장 앞에 도착했는데, 인파가 많아서 들어가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청으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시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 가까이 지난 밤 0시 9분이었는데, 내부 문서에는 처음 현장에 왔을 때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아직 보건소장 혐의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관련 의혹을 '엄중히' 보고 있다면서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희영 구청장도 지난 18일 소환조사에 이어 오늘은 포렌식 참관을 위해 특수본을 방문했습니다.
용산구는 새로운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참사 당일 구청 주말근무수당 기록을 보면 당일 근무자는 22명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구청의 핼러윈 대비 투입 인력이 하루 30명에 불과했던 게 YTN 취재로 드러났는데, 실제 출근은 30명에도 못 미쳤던 겁니다.
이조차 상당수는 사무실 근무 인력이었습니다.
특수본은 해당 의혹이 사실일 경우 구청장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전 경찰서장과 소방서장은 고강도 조사를 ...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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