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청와대 안보계통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모레(21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주 서 전 실장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조율한 결과 모레(23일)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상대로 재작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청와대 안보실의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서 전 실장 조사에 앞서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사흘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안보실 주도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고인의 자진 월북 결론이 결정됐고, 이후 이와 배치되는 정보는 삭제하도록 정부기관에 지시가 내려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 전 실장은 근거 없이 고인을 월북하려 했다고 몰아간 적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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