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경찰서장·소방서장 소환조사...수사 확대 분수령 / YTN

YTN news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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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서장, 오늘 특수본 피의자 조사
이임재 "유가족께 죄송…기동대 요청은 사실"
서울경찰청장에 늑장 보고…"11시에 상황 알았다"
늑장 대응·기동대 요청·보고서 조작 의혹 조사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특수본 피의자 출석


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1차 주요 피의자 조사를 늦어도 다음 주초까지는 마무리한 뒤 신병을 검토하고, 추가 입건 등 수사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참사 전후 이 전 서장 대응과 관련한 의혹이 많은데 오늘 특수본에 출석하면서 어떤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네,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오늘 아침 8시 50분쯤부터 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출석에 앞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기동대 투입 요청은 사실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기동대 투입 관련해서 서울경찰청이랑 말씀 엇갈리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그 부분은 제가 알고 있는 내용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발생 5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는 그로부터 31분 뒤에 보고하는 등 늑장 대응 혐의를 받는 만큼 참사의 1차 책임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112 상황실장에게 특이사항을 보고받지 못했고, 상황을 알게 된 건 밤 11시쯤이었다며 일부러 늦게 대응한 게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이에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사전에 다른 방법으로 참사를 이미 알았지만 조치가 늦은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동대 투입 요청을 둘러싼 사실관계와 현장 보고서의 도착 시간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특수본이 오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불렀는데, 최 서장은 어떤 혐의를 받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오늘 오전 9시 40분쯤부터 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 질의가 잇따랐지만 최 서장은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 짧막한 답변만 ...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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