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요격 어려운 다탄두 ICBM 개발 서둘러"
[앵커]
북한이 요격이 어려우면서도 여러 곳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보유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에 대항하는 핵전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일본 요리우리신문은 북한이 화성 17형 개발로 여러 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형 ICBM을 보유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항하는 핵전력을 보유하기 위해 요격이 어려운 다탄두형 ICBM 개발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탄두형 ICBM은 낙하 때 복수의 폭탄이 분리돼 요격이 어려운 구조로 방어하는 쪽에선 더 위협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북한이 시험발사한 화성-17형은 사거리가 1만5천km 이상으로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탄두부에 복수의 탄두를 탑재하면 워싱턴과 뉴욕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산케이신문 역시 북한이 올해 화성-17형 개발을 위한 실험을 잇달아 실시한 것을 언급하며 "대미 교섭에 임하기 위해 '핵보유국' 기정사실화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이번 화성-17형 시험발사로 북한의 ICBM 실전배치가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의 한 간부는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해 실전에 배치하는 날도 가까워진 것 아니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화성-17형이 최고고도 6천㎞로 고각 발사된 점을 거론하며 "고고도에서 속도를 높여 낙하하기 때문에 요격고도 1천㎞ 이상인 일본의 요격 미사일로는 명중시키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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