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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발사 현지 지도…"핵에는 핵으로"

연합뉴스TV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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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발사 현지 지도…"핵에는 핵으로"

[앵커]

북한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방문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최고 고도 6,040km까지 상승해 999km를 비행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굉장히 높이 쏘아 올린 건데,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5,000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동해 공해 상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은 지난 3일 화성-17형 미사일 발사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함 보완 등을 거쳐 이번엔 성공 발사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시험 발사장을 찾아 현장 지도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번 발사를 평가했습니다.

"북한을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적들이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현장 지도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 딸의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시험 발사장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여러 사진을 통해 공개했는데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물론 그의 딸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 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흰색 옷을 입은 아이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고, 발사도 함께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나오셨다"고 전했는데요.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미사일 #시험발사 #김정은_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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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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