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강력한 대북 제재" 지시…정부 "북한 용납안해" 성명
[뉴스리뷰]
[앵커]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 도중 NSC에 참석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정부 성명까지 나왔는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용산 집무실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난 윤 대통령도 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NSC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간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라고 주문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대통령실은 NSC 회의 후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이례적으로 발표하기까지 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의 대응 능력과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고 강한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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