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뇌물' 정진상, 조금 전 법정 출석...오늘 구속 갈림길 / YTN

YTN news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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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노출 꺼려와…사실상 첫 포토라인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 향해야"…질문엔 답 피해
구속심사 이후 변호인·민주당 의원 회견 예정
줄곧 혐의 부인해온 정진상…재판부 판단 주목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대장동 일당에게서 억대 뇌물을 수수하고 개발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4백억 원대 개발이익을 공동으로 약속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네, 정진상 실장 조금 전 출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 실장은 조금 전 오후 두 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이곳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외부에 모습이 잘 노출되지 않았던 정 실장은 오늘 푸른색 셔츠에 정장 차림으로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정 실장은 이번 검찰 수사가 증자살인, 삼인성호로,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자살인과 삼인성호 모두,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뜻으로 검찰의 수사가 허위라고 비판한 겁니다.

또 염려를 끼쳐드린 데 미안할 따름이라고 덧붙인 정 실장은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피하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정 실장 측 변호인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별도의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정 실장은 검찰 수사를 두고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 외에 객관적 증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해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상 실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 실장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검찰이 '정치적 공동체'로 명시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 동력 역시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상 실장이 받는 혐의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정 실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이렇게 모두 4가지입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유동규 ... (중략)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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