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차관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이 제기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측 목소리를 계속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협의를 약속한 데 이은 것으로 시행령 제정 과정에 우리 요구가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 포럼에 참석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에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관련 언급을 시작했습니다.
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약속했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 / 미 국무부 경제차관 :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행 과정을 통해 한국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합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최근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2명의 대사관 관계자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차원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두 나라가 솔직한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 / 미 재무부 차관 : 백악관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고위급과 실무급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미국 재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는데, 우리 정부는 법 적용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제안을 접수했습니다.
페르난데스 차관이 언급한 법 이행 과정에서의 대화도 시행령에 우리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회를 통한 문제 해결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개정안 통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11807014001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