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日 기시다 첫 정상회담..."안보 소통·경제 협력 강화" / YTN

YTN news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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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3년 만인데 안보 분야 소통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회담장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일본 총리를 처음 마주하고 웃으며 악수를 나눕니다.

3년 만에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일본은 많은 공통의 이익과 협력할 공간이 있습니다. 중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고 변할 수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언급하며 협력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건설적 안정적 양국 관계 구축을 서로의 노력으로 가속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5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양국은 방위 당국 간 핫라인을 조기에 운용하고 안보 대화 등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본은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중국이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안보 분야 외에도 환경과 경제 분야 등 협력을 가속화 하기 위해 고위급 경제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과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좋은 시작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등 핵심 현안에서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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