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전쟁…경찰국 예산은 '부활'
[앵커]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가 가동되며 여야는 본격적인 예산안 전쟁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 핵심 사업 예산에 대한 감액과 원안 유지 사이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날 회의 파행까지 몰고 갔던 경찰국 예산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극적 합의를 봤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내년도 예산안 검증의 최종 단계로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사업별 예산안에 대한 최종 심사를 맡습니다.
첫 회의에서 여야는 과방위, 농해수위, 복지위 등 3개 상임위 예산안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였는데, 일부 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논의를 후순위로 미뤘습니다.
예산소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여야 논쟁의 중심에 있는 예산들은 여전히 상임위 단계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고,
"새정부가 들어서면 새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제 더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새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에 비협조적인 것은 오히려 여당이라며 맞붙었습니다.
"예산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다수석인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벌써부터 준예산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정략적입니다."
전날 행안위 파행까지 몰고 간 경찰국 예산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극적 합의를 봤습니다.
여야는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에서 10% 감액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은 5,000 억원 편성으로 타협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이전 관련 비용을 다룰 기재위 등에서 여야 신경전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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