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인권위원장, 희생자 명단공개에 "매우 유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어제(15일) 국회 예결특위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한 인터넷 매체가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위원장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채 명단을 공개한 것이 문제"라며 "이런 일이 생기면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입각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에서 성명을 발표해 재발 방지를 해야한다'는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의 요구에는 "인권위는 합의제 기구인 만큼 내부 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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