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윤대통령 "성숙한 한중관계를"…시진핑 "함께 다자주의를"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3년 만에 성사된 정상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인사를 나눈 뒤,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대했습니다.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저와 주석님은 지난 3월 (대통령 당선 축하) 통화와 8월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교류, 인적교류를 포함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나아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고, 기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수단과 방식은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올해 3월 대통령 당선 후 우리는 통화와 서신 등의 방식으로 여러 차례 소통하며 매우 중요한 중한관계를 구현했습니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참사가 있었고, 사망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지금 세계는 중대한 변혁기에 접어들었고 사회는 전대미문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인류 사회는 전대미문의 발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입니다.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이고, 지역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대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또 광범위한 이익 교집합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중한관계를 지켜가고 20개 국가 등과 소통과 협의를 강화하길 기원합니다.
함께 다자주의를 진행하고 세계에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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