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명단 공개' 인터넷 매체, 고발 잇따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유족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가 경찰에 연이어 형사 고발됐습니다.

오늘(15일) 오전 보수성향 시민단체 '신자유연대' 등은 서울경찰청에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더탐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매체가 "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도 같은 혐의로 민들레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민들레는 어제 희생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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