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5명 가운데 1명 비만...코로나19로 초등 남학생 피해 컸다 / YTN

YTN news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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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건강 적신호…초·중·고 5명 중 1명 비만
코로나19 유행한 2020년∼2021년 원격수업 진행
활동 줄자 초등학생·남학생 체중 증가 폭 더 커
초등학생 평균 키 커져…남·여 모두 153cm 이상


초중고 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줄어든 여파가 확인된 건데, 특히 남학생들의 체중 증가가 많았고 시력도 많이 악화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격리가 반복되던 2020년과 21년.

운동장엔 학생들이 사라졌고 바깥 활동은 급격하게 위축됐습니다.

[초등생 : 친구들하고 많이 못 놀아서 답답했고 그 다음에 밖에 못 나가서 답답했어요.]

[초등생 : 그냥 문제집 풀고 게임하고, 그냥 집에서 그냥 쉬었어요.]

생활습관이 바뀐 여파는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 비만 학생 비율이 3.9%p나 늘면서 초중고생 5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이 된 겁니다.

과체중인 학생도 늘어, 학생 10명 중 3명은 체중 문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학생보단 남학생이 중고생보단 초등학생의 체중 증가가 더 많았는데,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은 매주 1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이 가장 많이 늘었지만, 매일 채소를 먹는 비율은 가장 많이 줄어서 식습관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학생이 늘어나며 시력 이상 비율이 4.8%p 늘었지만

충치 유병률은 4.8%p 가까이 감소했고, 손 씻기 실천율도 증가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개인 위생 수준은 개선됐습니다.

학생 평균 키는 2년 전보다 모두 커졌는데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커서, 남녀 모두 153cm를 넘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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