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현장 실무진 수사...서울교통공사·구청 직원 소환 / YTN

YTN news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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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과정에서 경찰 간부 등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각 조직 내에서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현장 실무진만 겨냥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특수본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며, 주말인 오늘도 관계기관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다음 주엔 피의자 조사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특수본 수사 방향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고요?

[기자]
그제(11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전 계장은 직원들에게 핼러윈 안전사고 우려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회유했단 의혹을 받았는데요.

앞서 같은 의혹을 받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YTN과 통화에서 규정에 따라 보고서 삭제를 지시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같은 날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과장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YTN 취재 결과 이 부서는 참사 이후 지역 축제 안전 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각종 자료 제출 요구를 처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간부급 실무진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조직 안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수본이 윗선 겨냥은 망설이면서 일선에 대한 수사만 밀어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입건된 주요 피의자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현장 실무진 7명뿐입니다.

수사가 주변부에만 맴도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특수본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피의자 소환 조사가 본격화할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특수본은 다음 주에는 피의자 소환 조사가 가능한 순간이 올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에 앞서, 오늘도 용산구청 등 관계기관 직원 여러 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선 오늘 오전에는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단 소속 관제팀장 A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참사 당일 종합관제단 야간 근무를 맡았는데, 특수본은 관제단이 이태원역장에게 무정차 요청을 언제 받았는지 ...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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